소득가설

경제학의 소득 가설은 개인과 가구가 소득에 따라 소비와 저축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설명하는 여러 이론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가설은 소득 수준(현재, 예상 또는 평생)이 소비 패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여 소비자 행동을 모델링하고 예측하려고 시도합니다. 대표적인 소득가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소득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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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대소득가설 (Absolute Income Hypothesis : AIH )

• 제안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 (John Maynard Keynes)
• 핵심 내용:
  • 소비는 현재 소득의 절대 수준에 의존합니다.
  • 사람들이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를 증가시키지만, 증가율은 소득 증가율보다 낮습니다.
  • 이는 평균 소비 성향(MPC)이 소득이 증가할수록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공식: C = C0 + cY
    • C: 소비
    • C0: 필수 소비 (소득이 0이어도 발생)
    • c: 한계 소비 성향
    • Y: 소득
• 의미: 이는 소득과 소비 사이의 양의 관계이지만 비례하지는 않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저소득 가구는 고소득 가구보다 소득의 더 높은 비율을 소비에 지출합니다.
• 한계: 이 가설은 예상되는 미래 소득이나 부의 변화를 설명하지 않으므로 장기 소비 행동을 예측하는 데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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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대소득가설 (Relative Income Hypothesis : RIH )

• 제안자: 제임스 두센베리 (James Duesenberry)
• 핵심 내용:
  • 소비는 자신의 소득 수준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소득 수준과의 비교에 의존합니다.
  •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소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이는 "소득의 사회적 비교"와 "소비의 경로 의존성"을 강조합니다.
  • 과거의 소비 수준이 현재 소비 습관에 영향을 미칩니다.
• 한계: 이 가설은 사회적 요인을 다루지만, 소비 형성에 있어서 미래 소득 기대의 역할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의미: 이 가설은 개인이 사회적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소득이 감소하더라도 소비 수준을 유지하는 '래칫 효과'를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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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항상소득가설 (Permanent Income Hypothesis : PIH )

• 제안자: 밀턴 프리드먼 (Milton Friedman)
• 핵심 내용:
  • 소비는 단기적인 소득 변화보다 장기적인 소득 기대치에 의해 결정됩니다.
  •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소득 변동에 즉각 반응하지 않고, 소득의 일시적 증가분은 저축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공식: C=αYp
    • C: 소비
    • α: 항상소득에 대한 소비 성향
    • Yp: 항상소득 (예상되는 장기적 평균 소득)
• 핵심 아이디어: 프리드먼의 가설은 사람들이 일시적인 소득 변화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벌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소득인 항상 소득을 기반으로 소비 결정을 내린다고 가정합니다. 일시적인 변동(보너스 또는 계절 소득 등)인 임시소득은 소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한계: 꾸준한 소비를 예측하기 위한 좋은 모델을 제공하지만 사람들이 자유롭게 빌리고 저축할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 특히 신용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인 사람들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의미: 이 가설은 사람들이 고소득 기간에 저축하고 저소득 기간에 저축을 지출하여 소비를 안정화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비가 원활하게 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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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애주기가설 (Life-Cycle Hypothesis : LCH )

• 제안자: 프랑코 모딜리아니 (Franco Modigliani) 및 리차드 브룸버그(Richard Brumberg)
• 핵심 내용:
  • 사람들은 생애 동안의 소득과 소비를 평탄하게 유지하려고 합니다.
  • 젊을 때는 소득이 적지만, 미래 소득을 예상하고 빚을 내어 소비를 늘립니다.
  • 중장년기에는 소득이 높아져 저축을 늘리며, 은퇴 후에는 저축을 소비합니다.
• 핵심 아이디어: LCH에 따르면 개인은 삶의 여러 단계(예: 근무 기간, 은퇴)에 걸쳐 원활한 소비를 목표로 평생 동안 소비와 저축을 계획합니다. 사람들은 은퇴 후 소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고소득 기간에 저축합니다.
• 한계: PIH와 마찬가지로 수명 주기 모델은 저축과 대출에 대한 접근을 가정하지만 이는 항상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평생 소득과 은퇴 필요 사항을 정확하게 예측한다고 가정합니다.
• 의미: 이 가설은 연령과 예상 미래 소득이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소득이 낮은 젊은 사람들은 더 많이 빌릴 수 있고, 중년 개인은 저축하고, 퇴직자는 저축한 돈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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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임의소득가설 (Random Income Hypothesis)

• 핵심 내용:
  • 소득 변동은 예상할 수 없는 요소에 크게 의존한다는 관점을 반영합니다.
  • 예상치 못한 소득의 변화가 소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 항상소득가설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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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와 의의

이들 가설은 각각 소비와 소득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며, 현대 경제학에서의 정책 설계와 소비 행태 분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케인스의 절대소득가설은 단순한 경제적 설명을 제공하지만, 단기적 분석에 국한됩니다.
• 두센베리의 상대소득가설은 소비의 사회적 요인을 강조합니다.
• 프리드먼의 항상소득가설과 모딜리아니의 생애주기가설은 소비의 장기적 관점을 강조하며, 소득 예측과 미래 계획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 부양 정책: 절대 및 상대 소득 가설은 직접 현금 지불이 소비를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음을 암시하는 반면, 영구 소득 가설은 일시적인 소득 증가가 제한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 은퇴 계획: 생애주기 가설은 은퇴 정책에 영향을 미치며, 은퇴 중인 개인을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저축 메커니즘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 조세 및 사회 정책: 상대 소득 가설은 상대적 부가 소비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강조하므로 소득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정책에 영향을 미칩니다.

각 가설은 소비자 행동의 다양한 측면을 포착하며, 소비 패턴을 완전히 설명하는 단일 모델은 없지만 소득과 소비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한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