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리뷰/시와 글

시 - 박목월

zophobia 2024. 11. 6. 21:27



<나>는
흔들리는 저울대.
시는
그것을 고누려는 추.
겨우 균형이 잡히는 위치에
한가락의 미소.
한줌의 위안.
한줄기의 운율.
이내 무너진다.
하늘 끝과 끝을 일렁대는 해와 달.
아득한 진폭.
생활이라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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